[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에서 사흘째 7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특히 지역 내 의료기관과 학교 연관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대입수능을 앞두고 지역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72명으로 이들 모두 지역감염 사례이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7877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 중 지역감염은 1만7555명이며 해외유입은 322명이다.
코로나19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11.14 nulcheon@newspim.com |
최근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서구 소재 '의료기관2' 관련 12명이 격리 중 추가 감염돼 해당 의료기관의 누적 확진자는 41명으로 불어났다.
남구 소재 학교 관련 2명이, 달성군 소재 학교 연관 14명이 한꺼번에 발생하는 등 학교 관련 16명이 추가 발생해 보건과 학교당국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달성군 소재 학교 관련 지난 10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등에 대한 검사에서 2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n차감염 11명을 포함해 24명으로 증가했다.
여기에는 당초 '달성군 일가족'으로 분류됐던 확진자들이 포함돼 있다.
중구 소재 시장 연관 4명이 축다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어나고, 동구 소재 '건설현장2' 관련 4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n차감염 3명을 포함해 12명으로 불어났다.
달서구 소재 목욕탕 연관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0명으로 증가하고, 북구 소재 '사업장2' 관련 4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지난 12일 첫 발생한 이후 5명으로 늘어났다.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등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12명이 추가 발생하고, 현재까지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로불명' 감염사례 10명이 추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해당 확진자들에 대한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의 이날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599명이며 이 중 278명은 지역 내외 병원에서, 249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소) 치료받고 있다. 여기에는 14일 입원예정인 9명과 재택치료 환자 63명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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