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1~3차전에서 내리 우승, 첫 통합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사진= 뉴스핌 DB] |
[자료= KBO] |
지금까지 1~3차전을 이긴 팀은 모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두산베어스는 2년 연속 준우승 위기에 몰렸다.
KT 위즈는 '선발 야구'를 축으로 쾌속 질주했다.
1차전에선 윌리엄 쿠에바스가 7⅔이닝 동안 단 1실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2차전에선 소형준이 6이닝 무실점, 3차전에선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5⅔이닝동안 무실점으로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3차전까지 KT가 내준 점수는 모두 4점에 불과하다.
KT는 배제성을, 두산은 1차전에서 호투한 곽빈을 선발로 앞세운다. 배제성은 올 시즌 9승10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하는 등 2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4승7패를 기록한 곽빈은 KS 1차전에서 5이닝 동안 3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KT는 만약 4차전에서 패하더라도 남은 4경기에서 1승만을 거두면 정상에 오른다. 또한 4연승으로 우승을 꿰차면 역대 9번째 '4대0 우승팀'이 된다. 2차전 호수비에 이어 3차전에서 결승 솔로 홈런을 써낸 '베테랑' 박경수는 종아리 부분 파열로 4차전에 나서지 못한다.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4차전 시구자로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이 선정됐다.
2020 도쿄 올림픽에 양궁 국가대표팀 막내로 출전해 혼성 단체전과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에 오른 김제덕은 지난 10월 열린 2022년도 양궁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1위로 통과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경기장에서 외치는 패기 넘치는 '파이팅'으로 화제가 되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줬던 김제덕은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시구를 하게 되어 영광이고, 대단하신 선수 분들을 직접 볼 수 있게 되어 설레고 기분이 좋다. 훈련을 쉬는 기간에 야구를 볼 수 있게 되어 매우 뿌듯하다. 시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4차전 애국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로커 서문탁이 부른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