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신한카드와 신한은행을 중심으로 한 '신한컨소시엄'이 앞으로 2년간 서울시민의 20%에 해당하는 183만명이 사용하는 서울사랑상품권 판매 대행을 맡게 됐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사랑상품권 판매부터 결제, 정산은 물론 40만개 가맹점과 183만명 사용자를 관리할 판매대행사로 '신한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시는 앞서 지난 7일부터 19일까지 판매대행점 선정 공고를 실시했다 그 결과 총 3개 컨소시엄이 참여했으며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했다.
신한컨소시엄에는 신한카드·신한은행·티머니·카카오페이 등 매머드급 금융·빅데크사 4곳이 참여했다. 4자 공동 이행방식으로 내년 1월부터 2년간 사업을 수행한다.
주 사업자인 신한카드는 ▲서울시 행정혁신 플랫폼 개발 및 운영 ▲상품권 판매대행·가맹점 모집 역할을 맡는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1.11.14 tack@newspim.com |
신한은행은 ▲상품권 자금 관리 ▲은행 거래 연계를 담당하고 카카오페이는 ▲가맹점 결제 환경 구축 ▲정책홍보 알림톡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티머니는 전국 최초로 모바일 상품권 앱에서 대중교통 서비스를 충전·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았다.
시는 이번 신규 판매대행사 선정과 함께 상품권 앱을 업그레이드해 상품권 구매·결제는 물론 다양한 생활정보까지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생활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일단 기존 계좌로만 가능했던 상품권 구매가 신용·체크·선불카드까지 가능해지고 결제방법도 현재 QR 촬영 및 바코드 제시 방식에서 양방향 QR결제, NFC결제, 터치결제 등으로 다양해진다.
가맹점을 대상으로도 동종 업종 실적 비교 등을 제공해 효과적인 매출 관리를 돕는다. 할인 쿠폰 발행, 가맹점 홍보 등 소비자 대상 마케팅도 지원한다.
이밖에 서울시와 정부가 지원하는 각종 수당 등 정책 자금도 상품권 앱에서 편리하게 확인해 신청·수령·결제하고 정책 평가, 제안까지 가능하도록 연동할 계획이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소비자들이 좀 더 편리하게 서울사랑상품권을 사용하고 동시에 가맹점도 매출이 증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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