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742명·경기 1120명·인천 248명
위중증 환자 617명·사망자 39명 발생
백신 1차접종 82.6%…79.4% 접종완료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01명 발생했다. 전일보다 37명 감소했으나 지난주 금요일(3034명) 대비로도 867명 늘어난 수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전일대비 3901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내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역대 세 번째로 많은 규모라 확산세는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 앞서 24일에는 사상 처음 40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그래프 참조).
총 누적 확진자수는 43만2901명으로 집계됐고 해외유입은 1만5614명이다. 현재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617명이다. 사망자는 39명이 추가돼 누적 3440명을 기록했다.국내 발생 확진자는 388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9명이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742명이고 경기 1120명, 인천 248명으로 수도권에서 3110명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103명, 부산 98명, 경남 86명 등 증가세를 보였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9명으로 검역단계에서 4명, 지역사회에서 15명이 확인됐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4만7564명이 추가돼 누적 4241만9011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률은 82.6%를 나타냈다. 18세 이상 1차 접종률은 93.4%로 집계됐다. 2차 접종 완료자는 6만6613명이 추가된 4076만4548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률 79.4%다. 18세 이상에서 접종 완료율이 91.2%를 차지했다.
25일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1.8%다. 감염병 전담병원 가동률은 68.8%를 나타내고 있다.
이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정부는 일상회복을 잠시 멈추고 방역을 다시 강화하는 비상계획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 발표 당시 백신 미접종자 유행이 증가할 경우 방역패스 확대를, 전체 유행 규모가 커지면 사적모임과 영업시간 제한 검토, 취약시설 보호, 병상 긴급 확보 등의 정책을 조합해 조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관(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정부 대책을 종합적으로 발표하기 위해 어제 일상회복위원회를 거쳐서 국민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부처 간 논의를 거치고 있다"며 "충분한 검토를 통해 다음 주 월요일에 대책을 상세히 말씀 드리겠다"고 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