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스페인의 카를로타 시간다(31)가 유럽 여자프로골프(LET) 투어 최종전 정상에 오른 가운데 태국의 18세 골퍼 아타야 티티쿨이 신인상 등 3관왕을 수상했다.
유럽골프투어 신인상과 함께 대상 등 3관왕을 수상한 티티쿨. [사진= LET] |
카를로타 시간다는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의 로스 나라노스 골프클럽(파72·6317야드)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시즌 최종전 안달루시아오픈(총상금 60만유로) 최종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시간다는 2위 마야 스타르크(스웨덴)를 4타 차로 제치고 유럽 투어 5승을 쌓았다. LPGA 투어에서도 2승을 작성한 시간다는 우승상금 9만유로(약 1억2000만원)를 받았다.
올 유럽투어에서도 태국의 강세는 이어졌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 3위로 대회를 마무리한 티티쿨은 신인상과 함께 대상 격인 레이스 투 코스타 델솔에서도 1위에 올랐다. 또한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로 선정, 3관왕이 됐다.
올 시즌 LET에 데뷔, 2승을 써낸 티티쿨은 "LET에서 대단한 한 해를 보내 매우 영광스럽다"라고 전했다.
LPGA 투어에서는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자' 패티 타바타나킷(22·태국)이 올해 신인상을 받았다.
태국은 올해 LPGA 투어에서 총 4차례 정상에 섰다. 미국이 8승으로 최다 우승, 한국이 2번째인 7승이다. 한국은 올 6월까지 단 2승을 올렸지만 7월부터는 고진영의 부활 덕에 5승을 획득, 총 7차례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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