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세계보건기구(WHO)는 29일(현지시간)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종인 오미크론이 전세계적으로 매우 큰 위험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WHO는 이날 "오미크론으로 인해 코로나19이 대규모로 확산될 경우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WHO는 "오미크론이 전세계적으로 더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오미크론 감염이 확산될 경우 보건시스템에 더 심한 압박이 가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WHO은 이밖에 오미크론은 많은 수의 돌연변이를 지닌 매우 다른 변이라면서 이로인해 면역 회피 가능성과 더 높은 전염성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사망 보고는 아직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종인 오미크론 사태를 계기로 전세계가 새로운 팬데믹 협약이 필요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개최된 세계보건총회 기조 연설을 통해 "오미크론은 왜 전세계가 새로운 팬데믹 협약을 필요로 하는지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다만 오미크론 변이가 얼마나 빠른 전파력과 중증 감염을 일으키는 지 아직 많은 불확실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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