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중앙대학교는 '약사 유튜버' 진정주 약사(약학대학 90학번)가 모교인 중앙대에 1억 원을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진 동문은 장학생 40명에게 250만원씩 총 1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올해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난해 진 동문으로부터 300만 원씩 장학금을 받은 장학생들도 참여했다. 지난해 서울시 천만시민 멈춤 기간이 선포되면서 미처 장학증서 전달식을 갖지 못했기 때문이다.
진정주 동문(왼쪽)이 발전기금 전달식 및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해 박상규 중앙대 총장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중앙대학교] |
행사에 참여한 장학생들은 장학증서를 받고 기념 촬영을 한 뒤 '거북이 날다'란 주제로 진행된 진 동문의 특강을 들었다.
진 동문은 "사람은 받은 것이 있어야 주는 법을 알게 된다. 사람이 살면서 성장하기 위해 받아야 하는 것은 사랑과 지지"라며 "그간 많은 사람에게서 받은 사랑과 지지를 후배 여러분에게 베풀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진 동문은 지난 2019년에는 1억 4000만원, 2020년에는 1억 90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부하는 등 최근 3년간 중앙대에 기부한 장학금만 4억원이 넘는다.
박상규 총장은 "매년 꾸준히 모교에 발전기금을 기탁해 주시는 진정주 동문께 진심을 담아 감사 인사를 전한다. 오늘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이 진정주 동문이 주신 장학금을 통해 좋은 미래를 그려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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