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코로나에도 '아이맥스' 불티…'특별관 확대' 절실한 이유

기사입력 : 2021년12월01일 17:58

최종수정 : 2021년12월01일 17:5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코로나19로 영화계가 오랜 침체를 겪는 와중에도 연일 매진을 기록한 영화, 또 극장이 있다. 바로 CGV 아이맥스관에서 상영한 블록버스터 영화들이다. 현재 상영 중인 '듄'을 비롯해 '블랙위도우' '이터널스'까지 코로나 와중에도 특별관 효과를 누린 만큼 12월에도 치열한 아이맥스관 선점 경쟁이 예상된다.

◆ "매진 30초 컷" 치열한 예매전쟁…영화 매니아 필수 코스로

지난 7월 개봉해 여름 극장가 성수기의 물꼬를 튼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블랙위도우'는 코로나로 어려운 와중에도 300만에 육박하는 관객들을 끌어모으며 선전했다. 당시 영화팬들 사이 가장 관심사는 '블랙위도우'의 아이맥스 상영 회차 티켓을 구하는 것이었다. 덕분에 '블랙위도우'는 296만의 최종 스코어를 기록한 것은 물론, 7월 최고 흥행 영화로 기록됐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2021.07.12 jyyang@newspim.com

이같은 현상은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007 노 타임 투 다이' '베놈2 : 렛 데어 비 카니지' '듄' '이터널스'까지 대형 해외 영화들이 개봉할 때마다 반복됐다. CGV에서 운영 중인 아이맥스관을 필두로 4DX관, SCREEN X관을 비롯해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의 돌비 애트모스관 등 특수 상영관 상영작에 영화팬들의 선호가 도드라진다. 마블 스튜디오 작품같은 고정팬들을 거느린 작품의 경우, N차 관람에 나서는 이들은 거의 모든 특수관을 섭렵하며 차이점을 비교하고 즐기는 문화도 자리잡고 있다.

특히 일반관 스크린보다 월등히 큰 사이즈의 스크린에 초고화질 해상도를 자랑하는 아이맥스관의 경우 치열한 예매 전쟁이 벌어진다. 각 영화관에서 별도로 예매 오픈 일시를 공지하지 않는 탓에 새로고침을 반복하며 일명 '존버'를 하는 세력도 상당하다. 일부 이용자들은 예매 오픈시 알람을 해주는 텔레그램 방을 생성해 정보를 주고받기도 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영화진흥위원회] 2021.12.01 jyyang@newspim.com

업계에서도 N차 관람의 열풍에 특수관 상영이 있음을 부정하지 않는다. 지난 10월에도 아이맥스관에서 개봉한 '베놈2' '007 노 타임 투 다이 ''듄'이 차례로 월간 흥행작 순위 1-3위를 차지했다. 극장 관계자는 "아이맥스 전용 카메라로 촬영된 작품은 아이맥스관에서 보려는 충성도 높은 팬층이 두텁다"고 말했다.

◆ '듄' 아이맥스 재상영과 함께 예매율 1위로…코로나 시대 '유일한 대안' 부상

지난 10월 개봉한 영화 '듄'은 11월 말 극적으로 아이맥스관 재상영을 결정하면서 1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개봉 당시 2주 간의 아이맥스 상영 기간 동안 연일 매진을 기록한 덕에 이룬 성과나 다름없다. 11월 첫 주 개봉한 '이터널스'에 밀려 더 오래도록 만나지 못한 팬들의 아쉬움을 풀 기회였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2021.11.11 jyyang@newspim.com

11월 말 전국 일부 아이맥스관에서 다시 상영되기 시작한 '듄'은 지난 1일부터 국내 최대 규모인 용산 아이맥스관에서 관객들과 다시 만나고 있다. N차 관람 중이던 '듄' 매니아들은 연일 600석이 넘는 좌석을 거의 매 회차 매진에 가깝게 팔아치우며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1일 현재 평일인 2일 오전 회차도 채 20석만 남겨둔 채 좌석이 모조리 팔려나간 상태다.

특별관 상영 열풍은 특히 코로나 시대 대부분의 영화를 OTT나 안방에서 관람하는 문화가 생겨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말 그대로 '극장에서 봐야만 하는 영화'를 감상하는데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 영화의 내용 뿐만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시청각적 경험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특별관이야말로 코로나 시대 극장의 존재 이유라는 의견이 관객들은 물론,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사진=CGV]  2021.11.30 jyyang@newspim.com

오는 12월에는 연말 성수기를 맞아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을 비롯해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매트릭스: 리저렉션'까지 대형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CGV의 경우 전국에 아이맥스관이 17개밖에 없는 탓에 개봉 시기를 두고 각 작품팬들의 아쉬움이 클 것으로 보인다. 멀티플렉스 극장 입장에서 수익성으로 보나, 코로나 시대 영화팬의 니즈, 서울 외 지역 격차를 고려할 때 전국적인 특별관 확대가 절실한 이유다.

코로나 탓에 특별관의 필요성이 더욱 대두됐으나, 현실적으로 투자는 더 어려워진 상황이다. 한 극장 관계자는 "코로나 때문에 특별관이 극장의 존재 이유로 떠올랐지만, 코로나를 겪으며 극장산업의 손해가 커 재투자가 어렵다"라며 "극장 매출이 증가하고 여유분이 있어야 재투자가 가능할텐데 아이러니한 상황"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