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과 경찰이 역할을 분담해 검찰은 개발 특혜 의혹, 경찰은 성남시의회 비리에 집중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지난달 29일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과 수사협의체회의를 개최하고 중복수사 방지를 위한 방안 등을 협의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2021.03.19 mironj19@newspim.com |
협의에 따라 검찰은 이 사건의 핵심인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 금융정보분석원(FIU)이 경찰에 통보한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수상한 자금 흐름 관련 사건, 대장동 분양업체의 횡령·배임 사건 등 3건을 전담 수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통과시키는 대가로 40억원을 받기로 한 혐의를 받는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 사건과 성남시의회 의원들의 대장동 관련 비리 사건, 대장동 아파트 특혜 분양 의혹 사건 등 3건을 맡기로 했다.
검찰과 경찰은 이후에도 상호협력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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