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병원 사흘새 누적 85명 감염...14일까지 종합운동장 선별소 운영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역 소재 정신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이 방역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6일 오전 경북 포항에서 해당 병원 연관 17명을 포함 신규확진자 31명이 또 한꺼번에 쏟아졌다.
포항시와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A병원 관련 17명과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사례와 감염원 확인위한 심층역학조사 대상 14명 등 3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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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의 코로나19 검체검사. 2021.12.06 nulcheon@newspim.com |
A병원 관련 추가 확진자는 전날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당 병원 확진자들과 같은 병동을 사용한 환자들로 알려졌다.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A병원에서는 지난 4일 종사자 1명이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환자 등에 대한 전수 검사를 통해 67명이 무더기 감염됐다.
이날 17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면서 A병원 연관 누적 확진자는 사흘새 85명으로 불어났다.
확진자가 이어지자 포항시는 추가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감염원과 지역 내 동선,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는 한편 포항종합운동장에 이동선별소를 설치하고 6일부터 14일(오전10~오후4시)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에 들어갔다.
앞서 포항시는 지난 5일 A병원의 확진자 발생 병동 등 3개 병동을 코호트 격리조치하고 미감염된 다른 병동 환자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조치 하는 등 방역을 강화했다.
또 병원 의료진∙직원과 환자를 대상으로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한데 이어 확진자와 같은 기간에 입원했다가 퇴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검체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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