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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학급수 느는데 교원은 줄어...'교육 질' 어쩌나

기사입력 : 2021년12월07일 11:31

최종수정 : 2021년12월07일 11:31

대전시교육청 "구조적 문제...기간제 교사 채용 추진"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내년 대전지역 학급 수 증가에 비해 교원 수는 되레 줄어 교육의 질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이 국회 김병욱(국민의힘) 의원실에서 받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2022년 시도별 학급 수 및 교원 가배정 정원 증감 현황'에 따르면 대전 등 전국 대다수 시·도 교원 정원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중등교사 임용시험 응시생들 [사진=뉴스핌DB ] 2021.12.07 nn0416@newspim.com

가배정을 기존으로 내년 대전시 특수학급을 제외한 학급수는 6007개로 올해(5965개)보다 42개 증가한다. 하지만 오히려 교원 가배정 정원은 8548명으로 올해 보다 무려 138명이 줄어든다.

이 가운데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학급 수는 증가하지만 교원 가배정 정원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지역 초등 학급수는 내년 3627개로 전년 보다 26개 증가하지만 내년 교원수는 올해 보다 85명이나 줄어든 4142명에 불과하다.

중등 학급수 상황도 마찬가지다. 내년 대전시 중학교의 경우 2380개 학급이 마련돼 16개 학급이 증가한다. 하지만 교원수는 4406명으로 올해 보다 53명이 줄었다.

올해 대전시교육청은 학급 확보를 위해 초등학교 특별교실을 일반교실로 전환(58개)하고 모듈러 교실 20개실 설치와 교실 증축 13개실 등 학급 확대 대책을 마련했다.

그런데 학생들을 가르쳐야 할 교원 수가 학급 수보다 적은 것이 문제다. 무턱대고 학급 수만 확대한 것이 근시안적 대책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에 대전시교육청은 기간제 교사 채용을 통해 부족한 교원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교육청은 관계자는 "교원수 배정은 교육부가 결정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예측하기 쉽지 않다"며 "교육부 배정 수보다 추가로 인원이 더 필요할 경우 정원외 교원을 직접 구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밝혔다.

따라서 대전시교육청은 기간제 교사 채용 등 정원외 교원 채용이 가능한만큼 아이들 교육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학급배정이 이미 완료된 고등학교를 제외한 초중학교의 학급배정이 조만간 완료된 후 최종 교원 수가 결정되고 이후 부족 교원에 대해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는 순서로 진행된다"며 "과목별 편차가 있겠지만 전국적으로 기간제 교사가 2000명 가량 되는 만큼 교원 채용에는 큰 문제 없을 것이며 교육에 차질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nn041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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