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이 유행 중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지난 한 주 신규 확진자가 2배 급증했으며, 검사 양성률도 한 달 사이에 약 19배 폭등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CNBC가 WHO 보고서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5일까지 한 주 동안 남아공의 신규 확진자는 약 6만2000건으로 전주 대비 111% 급증했다.
코로나19 검사 양성 판정률은 22.4%에 달한다. 이는 지난달 첫 쨰주 1.2%에서 급등한 수치다.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이 델타 변이보다 강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남아공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25.2%에 그친다.
앞서 마리아 팬 케르코브 WHO 코로나19 기술팀장은 브리핑에서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강하지만 델타 변이보다 증세는 경미하다는 일부 보고들과 관련해 "속단하기에는 이르다"며 감염되고 증세 발현 및 진행 과정을 더 관찰해야 한다고 밝혔다.
남아공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파악하려면 수 주는 지나야 한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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