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10월까지 세수 54조 늘어난 307조…재정수지 19.3조 적자

기사입력 : 2021년12월09일 10:19

최종수정 : 2021년12월09일 10:19

10월 누적 국세수입 307조…전년대비 54조↑
안도걸 "소상공인 지원으로 세수 증가세 둔화"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올해 10월까지 국세 수입은 307조4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4조 가까이 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한 세정 지원 조치로 국세 수입의 증가세는 다소 둔화됐다.

기획재정부가 9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2월호'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 국세 수입은 307조4000억원으로 지난 해보다 53조7000억원이 더 걷혔다.

다만 국세수입 증가세는 둔화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조2000억원 덜 걷혔다. 집합금지 업종에 부가가치세를 내년 1월로 연장하는 등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세정 지원을 한 영향이다.

2021년 월간재정동향 12월호 [자료=기획재정부] 2021.12.09 soy22@newspim.com

늘어난 세목을 보면 법인세가 14조4000억원, 소득세가 20조8000억원 더 걷혔다. 우체국 예금 운용수익을 포함한 세외수입은 총 23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우체국 예금 운용 수익이 1조원 늘어났지만 코로나로 인해 공항 이용객이 감소하면서 공항공사의 정부출자 수입은 4000억원이 줄어든 탓이다.

기금수입은 158조6000억원 걷히면서 통계 작성 이래로 가장 많이 걷혔다. 고용이 회복되면서 국민연금과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늘어나 사회보험료 수입이 5% 늘어난 영향이다.

국민연금과 사학연금, 산재보험 등 사회보장성 기금에 대한 자산운용 수익도 18조원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출국자 수 감소로 출국납부금 수입은 1000억원 줄었다.

총지출은 509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조7000억원 늘었다.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고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적극적인 재정 집행을 한 결과다. 기재부는 지난 두 달 동안 90조원 규모의 재정 집행을 추진해 경기회복 흐름을 이어가기 위한 대응에 총력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국세와 기금 수입 등 총수입이 늘면서 재정수지 적자도 59조원에서 19조300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기재부는 지금과 같은 개선세를 유지하면 연말 기준 재정수지는 정부 전망치인 90조3000억원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2021년 월간재정동향 12월호 [자료=기획재정부] 2021.12.09 soy22@newspim.com

반면 국가채무는 11월 말 기준 174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11월 국고채 응찰률은 변동성이 완화되면서 지난 달보다 소폭 상승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는 11월까지도 순유입을 지속하고 있다. 11월 국고채 금리는 2조원 긴급바이백 이후 안정세를 유지 중이다.

안도걸 기재부 2차관은 "그간 예상보다 큰 폭의 세수개선 흐름이 지속돼왔지만 코로나 피해업종 소상공인 세정지원 효과 등으로 둔화 움직임을 보인다"며 "글로벌 공급망 차질, 코로나 변이바이러스 확대 등으로 경기개선이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당초 성장률 목표 달성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재정의 역할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집합금지 및 영업시간 제한 업종의 3분기 손실보상을 최대한 신속히 지급하고, 일상회복 특별융자 등 손실보상 비대상업종에 대한 지원도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soy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