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대안학교' 감염 지속....칠곡 소재 '유치원' 연관 9명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지역의 코로나19 발생 이후 역대 최다 규모 확진자 발생을 기록하며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경북권에서 밤새 신규확진자 138명이 추가 발생해 전날의 183명에 비해 45명이 줄어들면서 다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지역감염 137명과 해외유입 1명 등 138명으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2647명으로 늘어났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후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경산시에서 해당 대안학교 관련 학생과 교사, 교인 등 5명이 추가 발생하고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18명과 유증상 감염 4명, 아시아 지역 입국자 1명 등28명이 추가 발생했다.
경산시와 보건당국은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증상 확진자를 포함 추가 확진자들에 대한 감염경로와 지역 내 동선 파악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경산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코로나19 RT-PCR 진단검사.[사진=경산시] 2021.12.11 nulcheon@newspim.com |
포항시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16명과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증상 사례 9명, 병원 연관 1명 등 26명이 추가 발생했다.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16명 중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감염 사례는 8명이며, 가족감염은 8명이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 소재 병원 관련 추가 확진자는 1명에 그쳐 뚜렷한 진정세를 보였다.
보건당국은 유증상 확진자들의 정확한 걈염경로와 이동동선, 접촉자 파악 등 심층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구미시에서는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4명과 유증상 감염사례 8명, 칠곡 소재 유치원 연관 1명 등 13명이 추가 발생하고, 칠곡군에서는 지역 소재 유치원 관련 가족과 지인 등 9명이 한꺼번에 추가 발생하고,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2명 등 11명이 추가 발생했다.
울진군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8명과 유증상 감염 1명 등 9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들 추가 확진자 중 2명은 초등생이다.
또 지역 소재 기업체 연관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보건당국이 해당 지역에 이동선별소를 운영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원격수업에 들어간 울진초등학교는 오는 15일까지 원격수업을 연장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의 코로나19 이동선별소 검체검사. 2021.12.11 nulcheon@newspim.com |
김천시에서는 유증상 감염 3명과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3명 등 6명이 추가 발생하고, 예천군에서는 지역 소재 목욕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관련 7명이 추가 발생했다.
영주시에서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6명이 추가 발생하고, 문경시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3명과 유증상 2명과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지역 소재 병원 연관 1명 등 6명이 추가 발생했다.
영천시와 안동시에서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등 각각 4명과 3명이 추가 발생하고, 상주시에 기존 확진자의 접촉에 따른 일가족 3명이 추가 발생했다.
영덕군과 성주군에서 각각 1명이 추가 발생했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사례 997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일일평균' 142.4명으로 전날의 '주간 일일평균' 135.3명에 비해 7.1명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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