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만나달라며 연락하고 집까지 찾아간 10대가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19) 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A군은 전날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전 여자친구인 10대 B양에게 만나달라고 요구하며 10여 차례에 걸쳐 전화를 하거나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는 같은 날 오후 9시 50분께 B양의 집에 찾아갔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군은 경찰에서 "(B양이) 집으로 찾아오라고 해서 갔으며 스토킹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과 B양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며 "정확한 사실관계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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