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예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에 11개 사업 21억4700만원을 투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올해 15억4800만원을 투입해 지역 전문예술 창작 지원과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 등 8개 사업을 추진했다. '세종시 예술인 복지 증진에 관한 조례'도 제정했다.
신축한 세종시 예술의 전당 전경.[사진=세종시] 2021.12.16 goongeen@newspim.com |
지난해부터 특별생계비를 지원했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공연이 취소되는 등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이에 시는 내년에는 관객과 예술인들의 단절된 관계를 회복하고 예술단체 판로 지원을 강화하고자 지역예술인 창작지원에 올해보다 5억9900만원(38.7%) 증액된 예산을 투입한다.
청년예술 창작지원(2억원) 세종아트페어(1억원) 등 신규 사업으로 청년예술가를 중점 육성하고 작품 유통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예술인들의 우수 창작활동과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기존 세종예술제에 전시·체험 행사와 예술교류 및 작품판로 등을 추가해 세종종합예술제로 개편한다. 길거리공연과 문예회관 전시공연 사업비도 증액해 예술인 활동 기회를 넓힌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예술인 복지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세종시문화재단 내에 예술인지원센터를 설치해 문화예술인 창작 지원과 의견수렴 및 권익보호,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한다.
이밖에 세종축제 문화나눔축제 등 지역행사·축제 기획 단계부터 지역예술인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지역 예술인을 우선 섭외하는 등 연계사업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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