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법원이 구속영장 발부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여러 여성과의 성관계를 불법촬영한 혐의로 체포·구속된 모 기업 회장 아들과 공범이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오는 17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를 받는 권모 씨와 공범 성모 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수십명 여성과의 성관계 장면을 불법촬영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골프 리조트 회장 아들 권모 씨가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1.12.11 pangbin@newspim.com |
앞서 지난 11일 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망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권 씨는 서울 강남역 인근 본인 아파트에서 여러 여성과 성관계한 장면을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권 씨가 소지한 영상이 수백 개인 점을 고려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또 이들은 지난 8일 미국으로 출국하려다 경찰에 긴급 체보됐다. 권 씨는 경기도의 한 대형 골프리조트와 기독교계 언론사를 운영하는 기업 회장 자녀로도 알려졌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