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지표

속보

더보기

지난해 신생기업 106만개…소멸기업은 74만개

기사입력 : 2021년12월17일 12:00

최종수정 : 2021년12월17일 13:39

부동산업 전년대비 21.2% 증가
신생기업 10개 중 7개 '5년 못버텨'
전체 활동기업 682.1만개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지난해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부동산업과 관련된 신생기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4만개에 육박하는 기업이 소멸됐지만, 신생기업도 106만개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17일 '기업생멸행정통계' 결과를 발표하고 2020년 신생기업은 105만 9000개로 전년 대비 6만 2000개(6.2%) 증가했다고 밝혔다. 법인기업이 8만 6000개로 전년 대비 12.3%, 개인기업은 97만 3000개로 5.7% 늘었다.

신생기업 가운데 산업별로는 부동산업(21.2%)과 사업시설관리(19.0%), 정보통신업(18.6%) 등에서 전년 대비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구성비는 부동산업(28.9%)과 도‧소매업(21.3%), 숙박‧음식점업(14.6%)이 전체 64.8%를 차지했다.

지난해 집값 상승 등에 따라 부동산 가격이 급격히 오르면서 부동산업과 연관된 창업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종사자 1인 신생기업은 95만 9000개로 전년대비 6만 5000개(7.3%) 증가했다. 대표자 연령별 신생기업은 60대 이상(16.4%) 등 모든 연령대에서 늘었다.

소멸기업(2019년 기준)은 73만 6000개로 전년대비 4만 4000개(6.4%) 증가했다. 소멸률은 11.3%로 전년대비 0.2%포인트 늘었다. 소멸기업 가운데 법인기업은 4만 6000개(전년대비 1.1% 증가), 개인기업은 69만 1000개(전년대비 6.8% 증가)였다.

산업별로는 운수·창고업(26.6%)과 부동산업(23.0%), 개인서비스업(9.3%) 등에서 전년대비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신생기업의 1년 생존율은 소폭 상승했다. 2018년 신생기업 중 2019년까지 생존한 기업 비율(1년 생존율)은 64.8%로 전년대비 1.1%포인트 올랐다.

5년 생존율은 32.1%로 집계됐다. 2014년 신생기업 중 2019년까지 생존한 기업 비율(5년 생존율)은 32.1%로 전년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법인기업 1년 생존율은 73.0%(전년대비 0.9%포인트), 5년 생존율은 41.7%(전년대비 1.8%포인트) 였다. 개인기업 1년 생존율은 64.1%, 5년 생존율은 31.3%로 나타났다.

산업별 생존율은 1년, 5년 모두 전기‧가스‧증기, 보건‧사회복지 등에서 높고, 금융‧보험업 등에서 낮게 집계됐다.

지난해 20% 이상 고성장기업은 4221개로 전년대비 228개(5.1%) 줄었다. 고성장기업은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기업 중 최근 3년간 매출액 및 상용근로자가 연평균 20% 이상 증가한 기업이다.

산업별로는 정보통신업(75개), 전문․과학․기술(69개) 등에서 늘었지만, 제조업(125개), 건설업(92개) 등에서는 줄었다.

지난해 20% 이상 가젤기업은 1208개로 전년대비 37개(3.0%) 감소했다. 가젤기업은 20% 이상 고성장기업 중 사업자등록 5년 이하인 기업을 일컫는다.

산업별로는 전문․과학․기술(38개), 정보통신업(28개) 등에서 증가했다. 제조업(41개)과 보건․사회복지(19개) 등에서 줄었다.

한편 지난해 영리기업 중 매출액 또는 상용근로자가 있는 활동기업은 전년대비 4.5% 증가한 682만 1000개였다.

fair7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