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울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속초해양경찰서는 지난 18일 1500t급 경비함을 이용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20대 남성을 육지로 이송했다.
19일 속초해경에 따르면 지난 17일 울릉도 입도 후 코로나19 PCR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서울 거주) A씨를 지난 18일 오전 10시30분쯤 울릉도 사동항에서 의사 1명과 함께 고속단정에 태운 뒤 인근 해상에 있는 경비함으로 옮겼다.
코로나19 확진자를 격리시설로 안내하고 있다.[사진=속초해양경찰청] 2021.12.19 onemoregive@newspim.com |
A씨와 의사를 태운 경비함정은 약 9시간 가량을 항해해 이날 오후 7시쯤 경북 포항 영일만항에 입항해 대기중인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확진자 이송에 동원된 경비함은 방역 소독한데 이어 확진자가 머물렀던 공간은 일시적으로 폐쇄했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도서지역인 울릉도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사회 감염차단을 위해 신속한 이송에 최선을 다했다"면서 "경비함정의 방역 장비와 격리시설, 응급의료시스템 등의 유지관리를 통해 코로나19 및 응급환자 이송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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