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울산시의 공공시설물 내진성능 확보율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건축물, 댐, 도로 등 관내 공공시설물 1195개소를 대상으로 내진성능 확보율을 검토한 결과 1109개소가 내진성능을 확보해 지난해 12월 대비 3.1% 상승한 92.8%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울산시청 전경[사진=울산시]2019.12.19 news2349@newspim.com |
이는 전국 평균 70.2%(지난해 말 기준) 대비 22.6%를 웃도는 것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공공시설물 내진보강사업은 지진·화산재해대책법 제15조, 제16조에 따라 내진설계가 반영되지 않았거나, 강화된 내진설계기준에 미달된 기존 공공시설물의 내진보강을 통한 국가 주요시설의 내진성능 확보로 지진발생 시 피해를 저감하기 위해서 추진하고 있다.
울산에는 건축물, 댐, 도로(교량, 터널)시설, 수도시설, 어항(계류, 외곽)시설, 매립시설, 폐수종말처리시설, 하수시설, 공급시설 등 9종 공공시설물 1,195개소가 대상이다.
시는 현재까지 댐, 도로(터널), 어항(계류, 외곽)시설, 매립시설, 폐수종말처리시설은 100% 내진성능을 확보했으며 건축물 91.1%, 도로(교량) 93.2%, 수도시설 92.3%, 하수시설 95.9%를 완료했다.
공급시설은 12월 말까지 내진성능평가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내진성능이 확보되지 않은 공공시설물에 대해서는 오는 2035년 완료 예정인 중앙정부의 내진보강 기본계획 대비 10년을 앞당긴 2025년까지 내진보강사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12월까지 34곳(내진보강공사 12곳, 내진성능평가 5곳, 내진성능확보 확인 17곳)을 추진해 33곳의 내진성능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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