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 등 위험 자산 선호 현상 강화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21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4포인트(1.42%) 상승한 473.99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07.77포인트(1.36%) 오른 1만5447.44를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94.89포인트(1.38%) 뛴 6964.99,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99.38포인트(1.38%) 오른 7297.41에 마감했다.
유럽 시장은 글로벌 시장 반등을 동조화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신종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급증함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유가가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며 투자심리가 호조됐다. 업종별로 보면 은행, 반도체 및 제약이 크게 올랐다.
LPL 파이낸셜의 기술 시장 전략가인 스캇 브라운은 로이터 통신에 "지난 2주 동안 오미크론에 영향을 받았던 시장이었다"며 "이번주부터 크리스마스 휴일에 따라 산타랠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시장에서는 글로벌 시장의 매도가 완화된 것처럼 보였지만 분석가들은 여전히 오미크론의 위험에 대해 주의를 경고하고 있다.
CBA의 경제학자들은 보고서에서 "코로나는 여전히 세계 경제에 위협이 된다"며 "오미크론 변이는 더 많이 전염되지만 이전 변이에 비해 증상이 심각하지 않다는 소식이 시장에 점차 안정을 주고 있지만, 코로나 관련 소식은 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