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분야 민원 1299건 중 20.5% 차지
횡단보도 설치, 신호체계 등 개선 요구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올해 한 해 경찰분야 민원 중 실생활과 밀접한 횡단보도·신호등·안전표지 설치, 교통신호체계 개선, 과속단속카메라 설치 등 교통안전시설 설치 및 개선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 경찰옴부즈만은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교통관련 1299건 중 교통 관련 민원 263건(20.2%)을 분석하고 결과를 공개했다.
교통 관련 민원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교통안전시설 설치 및 개선 민원(80건, 30.4%)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교통사고 조사 민원(72건, 27.3%), 교통법규위반 단속 민원(48건, 18.3%)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세종청사 국민권익위원회 전경 [사진=국민권익위원회] 2021.08.17 dragon@newspim.com |
교통안전시설 설치 및 개선 민원으로는 ▲영유아들이 안전하게 건널 수 있는 횡단보도 설치 요구 ▲교통흐름 개선을 위한 신호체계 개선 요구 ▲아파트 등 주택가 이면도로에 주정차금지구역 지정 요구 ▲과속차량을 단속하는 카메라 설치 요구 등이 있었다.
교통사고 조사 관련 민원으로는 ▲조사결과에 대한 불만 ▲사고 재조사 요구 ▲주차 중 뺑소니 조사 및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영상 확보 등이 있다.
교통법규위반 단속 민원으로는 ▲범칙금·과태료 처분 등에 대한 불만 ▲법규위반 신고 미조치를 항의 등이 있었다. 이 밖에도 교통경찰관의 직무과정에 대한 항의와 각종 정보공개 요구 등 다양한 민원들이 있었다.
권익위 경찰옴부즈만은 지난 2006년 12월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총 2만4528건의 경찰분야 고충민원을 처리(매년 1300여 건)했다. 이 중 교통 관련 민원은 총 7460건으로 약 32.4%를 차지하고 있다.
손난주 경찰옴부즈만은 "교통안전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사안으로 특히 올해 자치경찰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지역 맞춤형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일상생활 속에서 불편 사항이 있는 경우 언제든지 국민권익위 경찰옴부즈만을 찾아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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