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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임기 말 文정부, 내년에도 '한반도평화프로세스 재가동' 총력

기사입력 : 2021년12월23일 15:32

최종수정 : 2021년12월23일 15:32

통일·외교·국방부 업무보고 합동 브리핑
"한반도, 평화·교착 기로에...끝까지 최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문재인 정부가 임기 막바지까지 남북대화 재개에 힘을 집중한다. 외교안보부처는 북한의 호응이 없는 상황에서도 종전선언을 비롯한 한반도평화프로세스 재가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통일부와 외교부, 국방부는 23일 오전 남북회담본부에서 '2022 정부 업무보고' 합동 브리핑을 개최했다.

통일부 청사 내부 [사진=뉴스핌 DB]

최영준 통일부 차관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문재인 정부는 지난 4년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추진을 통해서 한반도 비핵화 그리고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을 일관되게 진행해왔다"고 말했다.

최 차관은 "다만 2019년 '하노이 노딜' 이후 남북, 북미관계가 답보 상황에 놓이고 코로나19 상황으로 남북대화와 협력의 제한이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통신연락선 단절, 서해 공무원 사망사건 등 있어서는 안 될 상황도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올해 들어 남북미 대결보다 대화의 메시지가 더욱 많아지고 있고 지난 10월에는 남북 통신 연락선이 복원돼 대화와 관여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차관은 "한반도가 평화와 장기적 교착의 기로에 선 중요한 시간인 만큼 정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사진=뉴스핌DB]

◆ 통일·외교·국방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 만전"

통일부는 업무보고를 통해 남북관계 복원 노력을 일관되게 경주하면서 지속가능한 평화·통일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남북연락사무소 등 연락채널의 안정적인 운영을 토대로 조속한 남북대화 재개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코로나19 방역 협력을 비롯해 보건의료, 재해재난 협력 분야를 확대한다. 오는 설을 계기로 이산가족의 대면·화상상봉 및 면회소 복구·개소, 고향방문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외교부 역시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과 실질적 진전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중국·일본·러시아와의 관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외교부는 "한미 동맹을 한반도, 지역 및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포괄적 동맹으로 지속 발전시키고 중국과는 미래지향적 발전 모색을 통해 성숙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일관계와 관련해서는 "양국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하고, 한반도와 유라시아 평화번영에 기여하는 한러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강화시키겠다"고 했다.

국방부는 9·19 군사합의를 충실이 이행함으로써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에 대한 군사적 뒷받침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접경지에서의 상호 적대행위를 중지하는 한편 비무장지대 유해발굴, JSA 비무장화 조치, 한강하구 시범항행 등 구체적인 이행을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 [사진=뉴스핌DB]

◆ "한미, 종전선언 소통 지속...올림픽은 IOC·북·중 협의 주시"

앞서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지난 11월 종전선언과 관련해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아직까지는 별다른 소식은 들려오고 있지 않았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한미 양측은 서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긴밀히 소통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쭉 해나갈 것"이라며 "정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차분하게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2월 예정된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외교적 보이콧 필요성에 대해서는 "올림픽이 남북관계 개선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는 답을 내놨다. 아울러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북한, 중국 간 협의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일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관련 질문에 "우리 정부로서는 직전 평창 올림픽에서 올림픽을 통해 세계평화까지 이끌어낼 수 있는 선순환적인 경험을 했기 때문에 직전 올림픽 개최지로서의 역할도 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IOC와 북한, 중각 간 협의 결과를 보면서 추가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하는 데 대해 눈여겨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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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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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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