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불거진 후에도 공식 석상에 안 나타나
윤석열, 17일 대국민사과..."심려끼쳐 죄송"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씨가 논란이 되고 있는 '허위 이력' 의혹에 대해 직접 대국민사과에 나설 전망이다.
윤 후보 측은 2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김씨 본인이 앞서 밝힌 대로 직접 사과할 의향이 있고, 조속한 시점 내로 사과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김씨는 이르면 이날 중으로 사과에 나서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배우자 김건희 씨 를 둘러싼 각종 논란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2021.12.17 leehs@newspim.com |
김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 국민대 논문 표절 의혹에 이어 수원여대 이력서 허위 경력 및 가짜 수상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상황이다.
그러나 여전히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일부 언론과의 전화 통화나 잠깐의 만남에서 이에 대한 본인 입장을 전하고 있는 상태다.
윤 후보는 당초 반박에 나섰지만 논란이 커지며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지난 17일 "제 아내와 관련된 논란으로 국민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인 바 있다.
윤 후보는 당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후원금 모금 캠페인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경력 기재를 정확히 하지 않고 논란을 야기하게 된 것 그 자체만으로도 제가 강조해온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는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김씨의 직접 사과 이후 윤석열 선대위 차원의 구체적인 해명이 뒤따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윤 후보는 선대위 산하 네거티브 검증단 차원에서 팩트 체크를 지시하고 그동안 더불어민주당과 언론 등이 제기한 각종 의혹을 검증하는 작업이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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