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포항·문경·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의성에서 연탄불을 갈던 8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포항시 장기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40대 여성이 숨지는 등 성탄절 휴일 경북권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경북도와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10분쯤 의성군 안계면에서 A(89·여) 씨가 연탄을 갈던 중 적재된 연탄에 불이붙어 A씨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대구 소재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영암리 한 단독주택 화재현장에서 소방당국이 진화를 서두르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 2021.12.27 nulcheon@newspim.com |
같은날 오후 11시3분쯤 포항시 남구 장기면 영암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주택과 가재도구 등을 태우고 출동한 소방진화대에 의해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외국 이주여성으로 추정되는 B(49·여)씨가 숨지고, 소방 추산 112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보다 앞서 같은 날 오후 3시17분쯤 경주시 강동면의 한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주택 일부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 추산 79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또 이날 오전 9시35분쯤 문경시 호계면 소재 한 관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 일부와 가재도구 등이 소실돼 소방 추산 9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과 소방은 이들 화재 관련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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