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는 인공기능(AI) 기술을 활용한 위성영상 분석으로 재해·재난 피해 규모를 정량적으로 추정할 수 있는 재난안전관리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내년도 재난안전관리사업에 필요한 특별교부세 10억원을 확보해 폭설·폭우·강풍 등에 의해 발생한 재해·재난 피해규모를 신속하게 추정할 수 있는 위성영상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27일 밝혔다.
제주도청 2021.12.27 mmspress@newspim.com |
도는 위성영상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통해 기존의 신고 및 현장조사에 의존하는 방식을 탈피해 현재 2주 이상 소요되는 피해규모 산정 시간을 단축하고 시급한 현장조사 지역을 선별하는 등 제한된 인적·물적 자원을 효율적 배분과 신속한 복구 및 예산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위성영상 무상 상시 수급체계를 갖추고 있어 관련 시스템 연계를 위한 협의를 진행해 내년까지 재난관리모델을 내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다양한 기상 이슈와 환경적 특성을 지닌 제주도는 과학적 수단을 활용한 재해·재난 피해규모 추정 시스템의 필요성이 높은 곳"이라며 "신개념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보다 빠른 복구를 지원하고, 타 지자체로도 확산시킬 수 있는 선도모델이 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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