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안성시농업기술센터가 시민이 안심하고 농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잔류농약성분 검사를 지원하는 '농산물안전성분석실'을 내년 1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27일 센터에 따르면 농산물안전성분석실은 총 13억원을 투입해 분석기기실, 중앙전처리실, 시약보관실 등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지정한 잔류농약 464종을 분석할 수 있는 전문분석장비를 갖춘 시설로 구축했다.
안성시농업기술센터가 이번에 구축한 농산물안전분석실 간판[사진=안성시] 2021.12.27 krg0404@newspim.com |
특히 센터는 증가하는 분석 소요에 맞춰 2022년도 농촌진흥청 공모사업 및 균특사업 선정을 통해 확보한 1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가로 분석장비 및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는 안전한 먹거리 생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안성맞춤 푸드플랜 공공급식 및 로컬푸드와 연계해 농산물 안전성 업무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분석 결과에 따라 농산물 수확·출하 시기와 농약사용량 등을 조절해 허용기준 초과로 인한 농가 불이익을 사전에 차단하고 지역 농산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지역에서 생산·유통되는 농산물의 안전성 검사를 통해 농약잔류에 대한 농업인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소비자들에게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는 데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시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농업관리실, 친환경미생물배양실, 친환경축산관리실 등 과학영농시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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