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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여론조사] 서울 시민들에 물었더니...10명 중 1명 "지지 정당 없음"

기사입력 : 2022년01월03일 08:43

최종수정 : 2022년01월03일 08:43

"20대 무당층 20%↑, 향후 스윙보터 예상"

[서울=뉴스핌] 박서영 인턴기자 = 서울시민 10명 중 1명은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 45.5%, 더불어민주당 32.8%에 이어 3위에 이르는 수치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에서 지난 12월 28~29일 이틀간 서울지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서울시민 10.9%가 '지지정당 없음'이라 답했다.

[서울=뉴스핌] 박서영 인턴기자 = 2021.12.31 seo00@newspim.com

양당을 제외한 정당 지지율은 정의당(3.8%), 국민의당(3.5%), 열린민주당(1.1%) 순이다. 무당층이 이른바 제 3지대를 모두 합친 비율보다 더 높게 나타나는 셈이다.

성별로는 '지지정당 없음'을 택한 남성이 8.5%, 여성은 13.0%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만 18세~20대의 무당층 비율이 21.5%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11.3%), 30대(9.9%), 40대(6.9%) 순이다.

서울 내 세부 지역을 살펴보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 강남서권(14.7%)에 이어 강북동권(10.4%). 강남동권(8.9%) 등이 잇따랐다.

다만 10%가 넘는 지금의 무당층 비율이 비교적 큰 수치가 아니라는 분석도 있다.

강성철 코리아정보리서치 이사는 "서울 지역으로 한정해서 여론 조사를 하면 부동층이 높게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조사와 달리 지역을 한정해서 조사하다 보면 인구수 대비 표본수가 커지기 때문에 부동층이 응답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무당층 비율이) 10% 정도면 대선이나 총선 등 다른 선거에 비해선 적은 수치"라고 주장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무선 병행방식(휴대전화 가상번호 76%, 유선RDD 자동응답 방식 24%)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5%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1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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