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3일 '새로운 일상, 문화 예술은 더욱 풍요롭게'를 목표로 2022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예술위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자율운영보장공동선언을 체결하면서, 예술 지원의 자율성과 독립성의 대원칙을 재확인했다. 예술 현장의 코로나19 피해 극복과 일상 회복을 위해 '코로나19, 예술로 기록, 45억원' 사업을 비롯한 긴급 사업을 연도 중반 기금운용계획을 변경해 추진했다.
또 청년 일자리 확충을 위해 '문화예술기관연수단원, 104억원' 사업을 2배로 확대했고, 급격한 사회 변화에 예술이 발맞춰 갈 수 있도록 '예술과기술융합 47.5억원' 사업 및 '온라인미디어예술활동 49.3억원, 국고' 사업을 확대 추진했으며, '기초예술다양성증진, 10억원' 사업을 신설해 장르와 형태에 얽매이지 않는 새로운 예술창작활동을 지지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2.01.03 jyyang@newspim.com |
올해는 전년도 성과와 기조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문화예술진흥기금 사업비를 3014억원에서 3655억원으로 전년 대비 21.3% 증액했다.
특히, 지난 10여년간 지원 규모가 정체되었던 문학·시각예술 분야 예산이 크게 늘었다. 문학은 30억원에서 45억원으로, 시각예술 분야는 32억원에서 48억원 규모로 확대됐으며, 예술계의 미래 준비와 도약을 위해 청년예술가지원이 10억원에서 30억원 규모로 늘어났다.
무대예술전문교육이 6억원에서 45억 규모로, 아동·청소년 대상 예술 활성화 관련 기초예술다양성증진 예산이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대폭 늘게 됐다. 예술향유기회확대 관련 국정과제 실현을 위한 통합문화이용권 사업 예산도 크게 늘었다.
2022년에는 예술현장의 파트너로서 새로운 일상 속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창작터전은 단단히', '예술미래는 든든하게', '우리마음은 넉넉히', '기관운영은 탄탄하게'를 기조로 이를 실현하기 위한 8개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
주요 중점 과제는 ▲(창작사업) 예술계 성장형 창작 지원 사업 체계 구현 ▲(문화향유) 취약계층 문화향유 대상자 확대 및 사각지대 해소 ▲(창작공간) 예술활동이 지속될 수 있는 창작 공간 운영 ▲(가치확산) 예술의 사회적 역할 강화 및 가치 제고와 보존 ▲(기술융합) 새로운 예술 탄생 지지 ▲(현장참여) 예술계 소통 활성화로 기관 운영의 현장성 강화 ▲(일자리) 예술가 역량 강화 및 일자리 확대 ▲(역량강화) 설립 50주년(23년) 준비 재도약을 위한 성장 동력 확충이다.
이에 따라 예술계 성장형 창작지원 사업 체계를 구현하고 창작 지원 사업은 장기적 예술활동을 위해 다년간 지원 체계를 기존 2개 사업에서 5개 사업으로 확대 적용한다. 또 예산 확대를 통해 개별 지원 사업의 규모와 지원 단가를 상향한다.
공연예술분야는 '중장기창작지원'사업에 지원금 정액제를 도입하여 예술단체가 지원 선정됐을 때의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 또, 초연 제작 및 발표 위주의 '공연예술창작산실'사업을 개선하여 창작 과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사전제작 활동지원'을 신설했다.
특히 청년예술가의 역량 제고와 현장 진입 완화를 위해 2019년도에 신설한 '청년예술가생애첫지원'사업도 올해 3배 규모로 확대된다. 또, 이 사업에서는 청년예술가의 목소리가 실제 사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총 예산의 10% 규모인 3억원으로 '참여예산제도'를 시범 도입한다.
또, 청년 예술가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사업들을 잇는 통합 교육 프로그램 '아르코영아티스트랩'을 신설해서 예술가들이 교류하고 네크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문화예술분야 일자리 사업을 다각화해 총 2,926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무대예술 분야 종사자를 위한 체계화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6억원에서 45억원 규모로 확대한 '대예술전문교육'과 연계하여 무대기술 인턴십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고 예술위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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