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수 31만4000개…전년 대비 4% 증가
매출액 117조8000억…가맹점당 3억7523만원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프랜차이즈 업계의 전체 매출액과 가맹점당 평균 매출액이 1년 사이에 모두 늘었지만, 가맹점당 고용이 일부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편의점이 종사자와 매출액 비중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절반에 육박한 가맹점이 수도권에 몰려 치중됐다.
국가데이터처가 24일 발표한 2024년 프랜차이즈(가맹점)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31만4000개로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전체 종사자 수는 103만8000명으로 2.2% 증가한 반면, 가맹점당 종사자 수는 3.31명으로 1.7% 줄었다.

업종별 종사자 수가 차지한 비율은 편의점이 20.5%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한식(16.7%), 커피·비알코올음료(13.5%) 순이었다.
가맹점당 종사자 수는 가공식품(10.4%), 자동차 수리(6.6%) 등에서 증가했으나 치킨(-7.3%), 가정용 세탁(-5.7%) 등에서 감소했다.
매출액은 117조8000억원으로 1년 새 6.8% 늘어났고, 업종별 매출액 비중은 편의점(24.2%), 한식(16.5%), 치킨(7.5%) 순으로 높았다.
업종별 매출액을 2023년과 비교하면 커피·비알코올음료(12.8%), 여가·학습공간(11.2%), 한식(10.0%) 등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했으나 문구점(-6.8%) 등 일부에서 감소했다.
가맹점당 평균 매출액은 2.7% 증가한 3억7523만원으로 나타났다. 가맹점당 매출액 상위 업종은 의약품(14억4102만원), 자동차 수리(7억5407만원), 편의점(5억2018만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하위 업종은 가정용세탁(1억41만원), 가공식품(1억8306만원), 여가·학습공간(1억9668만원)이었다.
가맹점당 매출액은 여가·학습공간(11.4%), 자동차 수리(8.0%) 등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했으나 문구점(-3.4%), 생맥주·기타주점(-1.3%) 등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가맹점 수는 경기(8만5000개), 서울(5만3000개), 경남(2만1000개), 부산(2만개) 순으로 많았다. 수도권은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9.6%를 차지했고, 경기는 3분의 1에 가까운 27.0% 수준이었다.
인구 만명당 가맹점 수는 제주(71.6개)·강원(71.3개)·충북(65.2개) 등에서 많은 반면 서울(56.3개)·전남(57.3개) 등에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shee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