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프랑스에서 돌연변이 46개를 보유한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프랑스 루아르아틀랑티크주 낭트 도보 위에 버려진 마스크. 2021.12.09 [사진=로이터 뉴스핌] |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프랑스 마르세유 소재의 IHU 대학병원 연구진은 지난달 10일 이 지역 인근에서 새 변이 감염 사례 12건을 발견했다.
해당 변이는 아프리카 국가인 카메룬발 입국자로부터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새 변이의 많은 돌연변이 숫자로 보아 코로나19 원균주보다 전파력, 면역 회피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E484K' 돌연변이가 백신으로 인한 면역을 회피할 수 있고, 'N501Y' 돌연변이는 오미크론, 알파 변이도 보유한 것으로 전파력이 강한 특성을 지녔다.
연구진은 새 변이가 오미크론 변이와는 먼 친척이며, 이전 바이러스에서 변이한 것 같다고 말한다. 연구팀을 이끄는 필리페 콜손 교수는 "우리는 이 변이 이름을 'IHU 변이'로 부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세계 다른 곳에서 보고된 적이 없고 세계보건기구(WHO)도 조사하고 있지 않은 변이여서 새로운 우세종이 될 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콜손 연구팀은 "이번 새로운 발견은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출현의 예측불가성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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