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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1월 4일(화) 조간 리뷰

기사입력 : 2022년01월04일 08:03

최종수정 : 2022년01월04일 08:03

김종인, 선대위 전면 쇄신 선언
윤석열, 모든 일정 취소 후 수습 방안 논의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대선을 불과 60여일 앞두고 정권교체를 주장하는 국민의힘이 격랑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준석 당대표와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들의 갈등으로 상징되는 선거대책위원회 내홍이 극에 달했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상황을 좌시할 수 없었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전면 쇄신'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기존 선대위 조직을 사실상 완전 해체하고 새 조직을 꾸리겠다는 의지입니다.

심지어 윤석열 후보와 사전에 논의하지 않은 채 전격적으로 발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파장은 더 커졌습니다. 김 위원장이 쇄신을 발표한 후 김기현 원내대표 및 김도읍 정책위의장 등 원내지도부와 선대위 6대 본부장 등이 줄줄이 사퇴했습니다.

윤 후보 직속 기구인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과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 등 선대위원장들도 일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윤 후보에게 모든 사직서를 맡김으로서 완전히 새판을 짤 권한을 위임하겠다는 의사표시입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야 누가 잘했다, 누가 잘못했다를 두고 설왕설래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이를 밖에서 지켜보는 당원들과 지지자들, 또 국민들의 눈으로 볼 때는 한심해 보일 뿐입니다.

윤 후보와 김 위원장은 빠르면 이날 오후 쇄신안과 쇄신 인선을 발표한다고 합니다. 지지율 하락세에 빠진 윤 후보가 선대위 전면 개편으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아니면 패배의 길을 계속 걸어갈지 분기점이 될 날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저녁 취재진의 질문을 들으며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를 나서고 있다. 2022.01.03 leehs@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추미애, 국민의힘 상황 '세월호'에 비유해 논란…野 "악랄한 사람" / 뉴스핌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최근 내분이 최고조에 이른 국민의힘 상황을 세월호에 비유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추 선대위원장은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이준석 선장의 세월호는 구조를 애타게 기다리던 아이들에게 가만있으라고 했다. 그리고 혼자 탈출하고 살아남았다"라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선후보에게 가만히 있으면 대선을 이길 것이라고 했다. 왠지 기시감이 든다. 가만히 있으면 후보도 국민의힘도 가라앉을 것"고 말했다.

윤석열, 선대위 총사퇴에 "국민께 깊이 사과...쇄신 오래 걸리지 않을 것" / 뉴스핌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3일 잇따른 내홍 수습을 위한 선거대책위원회 총사퇴에 대해 "국민께 정말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나서던 길에 기자들과 만나 "오롯이 후보인 제 탓이고 제가 부족한 것"이라며 낮은 자세로 사죄했다.

[단독] 尹의 호남 구애 "2.6조 투입, 광주~영암 아우토반 건설" / 중앙일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보수 정당의 불모지로 불려온 호남 지역을 겨냥한 카드로 '호남 아우토반 건설'공약을 다듬고 있다고 선대위 관계자가 전했다. 3일 중앙일보가 입수한 국민의힘 선대위 내부 공약 자료에 따르면 선대위는 윤 후보 당선을 전제로 '광주-영암 간 초(超)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 중이다.

공약 철회 두달도 안돼… 與, 다시 전국민지원금 띄우기 / 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이 새해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당 일각에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다시 나오고 있다. 지난해 11월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주장하다 이를 철회했던 이재명 대통령 후보도 3일 "방역 행정으로 모든 국민이 어려워하시는데 국가 재정을 통한 지원 또는 보상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종인 "선대위 개편, 누군가 저질러서 발동 걸었어야 했다" / 동아일보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선대위 개편에 대해 "총괄본부를 만들어 후보와 관련된 모든 사안을 직접 통제하는 시스템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3일 TV조선 인터뷰에서 "윤석열 후보와 협의해서 내일모레 사이에 끝을 내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리더십이 만든 '윤석열 위기'…근원적 자성 없이 쇄신될까 / 한겨레
'총체적 위기'에 내몰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3일 해체 수준의 전면 개편 작업에 돌입했다. 1월 중순까지 지지율 반등에 성공하지 못하면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결과다. 하지만 현재 위기의 본질적 원인이 윤 후보의 리더십과 자질 시비에 있는 만큼, 후보의 '자성' 없는 선대위 개편의 실효성에 의구심을 갖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홍준표, 김종인 '윤석열 연기해 달라' 발언에 "깔보고 하는 소리" / 경향신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3일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윤석열 대선 후보에게 한 '연기 발언'을 두고 "얼마나 후보를 깔보고 하는 소리인가"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자신이 윤 후보에게 "선대위가 해준대로 연기를 좀 해달라"고 말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이준석·하태경 쫓아내야" 김민전과 함께 돌아온 부정선거 음모론 / 한국일보
국민의힘의 전신 미래통합당이 참패했던 2020년 4·15 총선을 '부정선거'라며 투표 조작, 중국 개입설 등 음모론을 주장해 온 극우 인사들이 윤석열 대선후보와 이준석 당대표의 갈등 상황을 비집고 파열음을 내고 있다. "2020년 총선 재검표" 주장을 꺼낸 김민전 공동선대위원장의 발언이 언론의 주목을 받자, 이를 옹호하며 이 대표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등을 조준하고 나섰다.

文대통령 "적대·증오·분열이 아닌 통합의 대선이 되길"/머니투데이
문재인 대통령이 3일 "2022년 새해, 위기를 완전히 극복해 정상화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세계에서 앞서가는 선도국가 시대를 힘차게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오는 3월9일 대선을 언급하며 "적대와 증오와 분열이 아니라 국민의 희망을 담는 통합의 선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靑 "월북 관련 北에 통지문...'잘 받았다' 외에 응답 없어"/뉴스핌
청와대가 강원도 동부전선 철책 월북 사건과 관련해 북측에 두 차례 통지문을 보냈으나 "잘 받았다"는 내용 외에 추가적인 답변은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3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월북자 관련 북한에 보낸 통지문에 반응이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북한에 통지문은 지난 2일 오전과 오후에 두 차례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靑 "이러려고 공수처 만들었나 생각할 수밖에…본래 기능하길"/연합뉴스
청와대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통신자료 조회 논란 등이 벌어진 것에 대해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내놨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3일 조선일보 유튜브에 출연해 공수처에 대한 각종 논란이 이어진다는 지적에 "'이러려고 우리가 이렇게 했던가'(공수처를 만들려 했던가)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월북 탈북민, 인기척도 없이 살아…전날 짐 다 버렸다"/국민일보
2020년 11월 동부전선 최전방 철책을 뛰어넘어 귀순했다가 1년여 만에 다시 월북한 30대 초반 탈북민 A씨가 지난해 마지막 날 주거지의 짐을 모두 정리하고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서해선 코로나 빌미로 사살, 이번엔 3명 마중… 北은 왜?/조선일보
북한이 1일 밤 북한군 3명을 보내 김씨를 맞이했다는 사실도 추가로 나타났다. 2020년 9월 코로나 방역을 빌미로 서해에서 해양수산부 공무원을 사살·소각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조치다. '간첩활동' 의혹이 나올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군은 3일 "김씨는 국가 중요 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운 직종에 종사해왔다"며 "대공 혐의점이 없다"고 단정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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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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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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