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은평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신입생 가정도 올해부터 2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5일 은평구에 따르면 구에서 시행하는 신입생 입학준비금 지원제도가 기존 중·고등학교에서 초등학교 신입생까지 확대된다.
입학준비금 지원은 서울시와 자치구, 서울시교육청 협력사업으로 은평구는 지난해부터 중·고등학교 신입생 대상으로 지원을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구산초등학교 간담회에서 김미경 구청장(가운데서 오른쪽) 모습 [사진=은평구] 2022.01.05 donglee@newspim.com |
올해 은평구 준비금 지원 대상은 총 1만 900여 명으로 초등학생 약 3479명, 중·고등학생 약 7484명이다. 지원 규모는 약 29억원으로 추정된다.
준비금 신청은 입학하는 학교에서 하면 된다. 지원액은 중·고등학교 신입생 1명당 30만원, 초등학교 입학생 1명당 20만원이며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으로 제공된다. 준비금으로 교복을 포함한 의류와 학교 권장 도서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입학준비금 제도는 그동안 일부 자치구에서만 시행돼 지역 간 복지 불균등을 일으킨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를 해소키 위해 최근 서울시구청장 협의회는 서울시, 교육청과 논의해 전체 자치구가 동일하게 입학준비금을 지원한다는 데 합의를 했다.
김미경 구청장은 "입학준비금 확대 지원을 통해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초중고 입학생 가정에 경제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이는 데 도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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