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천에서 짚와이어를 타던 10대 1명과 이를 구조하던 직원 1명이 공중에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42분쯤 영천시 화북면 소재 '보현산댐짚와이어'를 타던 중학생 A군이 도착지점 70m앞에서 짚와이어가 갑자기 멈추면서 고립됐다.
또 사고가 나자 구조에 나선 보현산댐 짚와이어 직원 B씨가 도착지점 40m 앞에서 멈추며 함께 고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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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 화북면 소재 보현산댐짚와이어에서 7일 오후 1시 42분쯤 이를 타던 10대 1명 등 2명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경북소방본부] 2022.01.08 nulcheon@newspim.com |
신고를 받은 소방 구조당국은 장비 4대, 인력 15명을 투입해 이날 오후 3시 58분쯤 이들을 무사히 구조했다.
경찰은 해당 시설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수칙 위반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영천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보현산댐 짚와이어는 지난 2017년 9월 개장했다. 탑승거리 1411m, 최대 고도차 345m로 최고 시속 100km의 속도를 낸다.
영천시설관리공단은 짚와이어 운영 관련 신장120cm 이상, 210cm이하, 체중30kg 이상, 125kg이하만 탑승가능토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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