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완도군은 올해부터 군에 주소를 둔 군민이 첫째아를 출산하여 대성병원 내 공공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면 이용료를 50%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두 자녀 이상 출산 가정, 다문화 가정, 국가유공자 가족, 중증 장애인 산모, 귀농어·귀촌인 등에 대해 이용료(2주 기준 154만원)의 70%를 전라남도와 완도군이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군 조례를 개정하여 첫째아를 출산할 경우 완도군민이면 산후조리원 이용료를 지원받도록 대상을 확대했다.
전남 공공 산후조리원 3호점 전경[사진=완도군]2022.01.10 ej7648@newspim.com |
2019년에 개원한 전남 공공 산후조리원 3호점은 10개의 산모실과 신생아실, 수유실, 마사지실, 좌욕실, 휴게실, 상담실 등을 갖추었다.
민간 산후조리원에 비해 이용료가 저렴하고 쾌적하고 안정적인 시설 제공은 물론 병원 내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가 연계돼 있어 출산 전부터 출산 후까지 한 곳에서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가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여 산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완도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완도군은 농어촌 분만 취약지이며 인구가 해마다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다양한 출산 장려 지원 정책을 펼쳐 출산과 양육에 부담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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