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지원과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전방위적인 금융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유동성 공급 등 안전망을 강화한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가 이번에 마련한 특별지원대책은 △상공인 위기극복 1조3100억원 규모 안정적 보증 공급 △중소기업육성 정책자금 융자지원 △중소기업 거래안전망 확보 매출채권보험료 2억원 지원 △소상공인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 30억원 규모 확대 지원 등이다.
상공인 보증공급은 지난 해 대비 490억원 증액된 총 1조3100억원(신규 4000억원, 기한연장 9100억원) 규모이다. 이번 보증공급은 신규 보증수요와 만기연장 등 소상공인의 자금유동성 애로를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금융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긴급 유동성 지원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일상회복 드림(Dream) 특별보증'을 신설해 지난 3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특별보증은 무보증, 무담보, 무심사의 '3無 자금'으로 대구시에서 영업 중인 사업자라면 기업당 1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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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청사[사진=대구시] 2022.01.10 nulcheon@newspim.com |
또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은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이 시중은행에 운전자금을 저리로 융자받을 수 있도록 대구시가 운전자금을 지원하며 지난 해와 동일하게 대출금액과 우대여부에 따라 대출이자 일부(1.3~2.2%)를 1년간 이자 지원한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 대구 상생형 지역일자리 협력기업에는 0.4%의 특별우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협력기업은 △지역혁신 선도기업 : 지역주력산업 생태계를 견인할 역량을 갖춘 지역 대표기업 △중소기업기술혁신촉진법 제15조3에 따른 경영혁신활동을 통해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거나 미래 성장가능성을 인증받은 기업 △산업구조 혁신 및 미래형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며 정부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 등이다.
대구시는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시설투자가 다소 위축된 지역 중소기업 대상 향후 경기회복 전망에 따른 시설투자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 중소기업의 시설개선·생산시설 현대화 등 시설자금 지원을 위한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 550억원을 저리(1.95~2.45%) 및 장기상환(3년 거치 7년 균분 상환)으로 지원한다.
특히 지역 육성정책 기업과 주력산업 생태계 견인 우수기업 육성위해 지역스타기업, 글로벌강소기업, 지역혁신선도기업을 우대지원 대상에 포함하고 지역 투자촉진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대구 상생형 지역일자리 협력기업은 특별우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대구시는 올해도 2억원의 예산을 신용보증기금에 출연해 매출채권보험료 가입을 상시 지원한다. 지역산업(자동차부품, 섬유패션, 로봇, 안광학 등 628개 업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은 보험가입 시 신용보증기금에서 보험료의 10%를 할인받고, 할인 후 남은 보험료의 50%(기업당 최대 250만원)를 추가로 지원받을 수가 있다.
이와함께 소기업·소상공인의 폐업·노령·사망 등 사업실패 경우 사회적비용 절감과 사업재기의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공적공제제도인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을 지난해 대비 17억원 증액해 총 30억원 규모로 확대했으며, 지난 해 7월 이후 신규가입자에게는 최대 48만원까지 지원한다.
대구시는 이번 대책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피해극복 및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이 될 수 있도록 1월 초에 즉시 추진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경제사정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든든한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