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날 논평에서 문 대통령의 순방 계획 언급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청와대는 10일 국민의힘이 문재인 대통령의 중동 3개국 순방 계획을 전날 미리 공개한 것에 대해 "외교적 결례를 넘어 섰다"며 유감의 뜻을 강하게 표시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정상회담 등 대통령의 외교일정은 상대국과 협의를 통해 약속된 시간에 공식 발표하는게 외교적 관례"라며 "어제 한 야당이 대통령의 순방일정을 포함하는 논평을 낸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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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려오고 있다.[사진=청와대SNS] 2021.11.03 photo@newspim.com |
박 대변인은 이어 "외교적 결례를 넘어서 상대국과의 신뢰관계를 훼손하는 일"이라며 "수권정당이 되고 싶은 야당이라면 이런 사항에 대해 좀 더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9일 장영일 국민의힘 선대본부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문 대통령의 중동 3개국 순방 계획을 언급하면서 비판했다.
skc84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