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울산시는 아동 양육 가구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사업비 1018억원을 투입해 2022년 영아기 집중투자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영아기 집중 투자 사업과 관련해 신설·확대되는 국가예산 보조 주요 사업은 ▲첫만남 이용권 ▲영아수당 ▲아동수당 등이다.
울산시 자체 주요 사업은 ▲어린이집 급·간식비 ▲어린이집 반별 운영비 ▲출산 지원금 등이다.
[사진=세종시교육청] 2020.04.13 goongeen@newspim.com |
시는 올해부터 태어나는 모든 아이에게 총 116억원의 예산을 들여 첫만남이용권 200만원(국민행복카드)을 지급한다.
지급된 이용권은 출생 초기 양육부담 경감을 위해 아동 출생일로부터 1년간, 사행업종․레저업종 등 지급 목적에서 벗어난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사용 가능하다.
올해부터 출생하는 0~1세 영아를 둔 양육가정에 총 1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월 30만원의 영아수당도 지급한다.
영아수당은 기존의 양육수당을 통합한 수당으로 2025년까지 월 50만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종일제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어린이집 이용 시에는 이용권(바우처) 형태로 지원되며, 중복 지원은 불가하다.
아동수당은 아동의 권리와 복지를 증진하고, 아동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월 1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지난해 12월 아동수당법 개정을 통해 올해부터는 만7세 미만에서 만 8세 미만 아동으로 확대된다. 연령 확대로 추가되는 예산은 110억원으로 총 72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는 지난 2020년 1월부터 첫째아 이상 모든 출생아를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기존 출산 지원금은 그대로 유지한다.
출산 지원금은 올해 총 23억원의 예산을 들여 첫째아 10만원, 둘째아 50만원, 셋째아 이상 100만 원을 지원하며 신설된 첫만남 이용권과 함께 병행 지원된다.
이로써 올해부터 신설․확대되는 첫만남 이용권·영아수당·아동수당 등 영아기 집중 투자와 출산 지원금을 통해 올해 태어나는 아이 한 명당 연간 690만원에서 최대 780만원이 지원된다.
구·군이 별도로 지원하는 출산지원금도 유지되어 4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이 지원되기 때문에 지원액은 더 늘어나게 된다.
시는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으로 균형 잡힌 식사와 양질의 간식 제공을 위한 급․간식비(19억원)와 운영의 안정성 보장 및 보다 나은 보육 서비스 제공을 위한 반별 운영비(6억원)를 지원한다.
맞벌이 등으로 약화된 가족돌봄 기능을 보완하고 지역사회 돌봄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한 행복 공동육아나눔터(5억원)도 기존의 8곳에서 올해는 10곳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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