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NH투자증권이 13일 크래프톤에 대해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의 성과가 예상보다 부진하다며 실적추정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가는 기존 70만원에서 57만원으로 18.6% 내렸다.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사진=크래프톤 제공] |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4.4% 증가한 5824억원, 영업이익은 126.6% 증가한 2098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2956억원과 시장 컨센서스 2612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다.
이는 신작 성과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탓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스테이트의 매출이 당초 기대치에 못 미치는 973억원으로 추정하며, 신작 출시에 따라 관련 마케팅비용이 351억원으로 전년대비 184.9% 증가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안 연구원은 "당초 예상과 달리 뉴스테이트'의 초반 성과가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2022년 이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면서도 "장르적 특성상 매출 상승이 더디게 나타날 수 있고 회사는 마케팅과 프로모션, 콜라보레이션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힌 점을 감안할 때 매출 반등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는 없다"고 전했다.
향후 신작으로는 지난해 인수한 언노운월즈가 개발한 콘솔 게임이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안 연구원은 "2022년 최대 기대작인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하반기 중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출시 시기가 임박하면서 관련 기대감 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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