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법무부가 검찰 간부 인사 기준을 논의하는 검찰인사위원회를 연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오는 21일 오전 10시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인사위를 개최한다.
[과천=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5일 오후 경기 과천시 법무부에서 열린 젠더폭력처벌법 개정 특별분과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1.05 pangbin@newspim.com |
법무부는 이 같은 일정을 인사위원들에게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위는 대검 검사급(검사장) 고위 간부 인사를 위한 기준과 원칙을 의결할 전망이다.
앞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최근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예고한 바 있다. 박 장관은 지난해 12월 말 기자단 간담회에서 "현재 공석인 광주고검, 대전고검 차장검사 자리를 채우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중대재해 관련 전문성을 갖추고 관심이 높은 우수 자원을 뽑겠다"며 이번 인사 기조를 내비치기도 했다.
다만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문재인 정권 말기에 검사장 승진 인사를 내는 것은 부담이 크다며 반대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 장관이 청와대 입장을 고려해 공석 중 광주고검 차장검사 자리 등에 한정해 인사를 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 박 장관은 중대재해와 관련해 검사장 승진 후보군에 전문가가 없을 경우 외부 인사를 기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엔 노동사건 수사 경력이 있는 정영학(49·사법연수원 29기) 울산지검 차장, 진재선(48·30기) 서울중앙지검 3차장 등이 승진 대상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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