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청장 퇴임 회견…'일사불란한 리더십' 강조로 허 시장 견제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은 퇴임기자회견을 열고 42년간 공직생활의 마침표를 남겼다.
14일 오후 구청 장태산실에서 가진 회견에서 장종태 청장은 "지난 8년간 서구민과 함께한 동행을 잠시 멈추고, 새로운 도전을 향해 출발한다"며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해 죄송하다"고 퇴임 소감을 밝혔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이 서구청 장태산홀에서 열린 퇴임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1.14 gyun507@newspim.com |
장 청장은 자신의 출마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통찰력에 기반한 실행력 있는 정책의 결정"이라며 대전시장 츨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이번 대전시장 예비후보로 내세우고 싶은 장단점에 대해 "정책결정 집행 현장에서 잔뼈 굵었고, 그런 측면에서 타 (시장)후보들과 차별화 돼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장 청장은 정책 결정에 있어 구청 구성원들의 일사불란한 리더십을 강조하면서 "이런 점들이 누구를 지칭해서가 아닌 제 자신이 그렇다고 할 수 있다"며 허태정 대전시장에 대한 견제구를 날렸다.
장 청장은 '어떤 점이 대전의 위기라고 생각하고 그 해결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대전의 위기를 어느 시각으로 보는대에 차이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건 왜 대전을 떠나냐며 취업하기 좋고 일자리 좋으면 대전을 떠날 일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전시장 후보로 해결 방안이 있는 것으로 보나'라는 질문에 "대전의 인구가 153만에서 146만까지 줄었다. 국토균형발전정책에서도 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에 맞는 (빠른) 처방을 내놓고 이를 실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구청장을 하다가 출마하기 때문에 인지도가 낮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진짜 모습을 시민들에게 제대로 보여드리면 충분히 선택을 받을 수 있는 후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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