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한국어촌어항공단과 해양수산부는 2021년연근해어장 생산성 개선 지원사업을 통해 9개 시·도, 42개 사업장 17만 5000 ha에 대하여 총 3721톤의 유실․침적 폐어구를 수거․처리했다.
17일 어촌어항공단에 따르면 연근해어장 생산성 개선 지원은 수산자원관리법 제41조에 따라 연근해어장 내 유실․침적되어 유령어업을 유발하는 폐어구를 수거․처리하는 사업이다.
공단에서 해양수산부로부터 위탁받아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어촌어항공단 연근해어장 유실·침적 폐어구 수거 처리[사진=한국어천어항공단] 2022.01.17 ej7648@newspim.com |
이를 통해 공단은 연근해 수산자원의 산란·서식장 생산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유령어업 예방과 더불어 어업인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연근해어장 생산성 개선지원사업은 매년 해수부 주관 사업대상지 선정협의회를 통해 사업지를 선정한다.
기본조사 및 실시설계를 거쳐 어선어장 내 유실‧침적 폐어구 규모와 분포양상을 파악 후 폐어구 수거를 추진 중이다.
공단은 올해 사업비가 지난해 121억원에서 154억원으로 약 28% 증대된 만큼, 54개 연근해어장 22만ha에 대한 수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단은 WWF와 KB국민은행 고객 기부금을 활용하여 폐어구 수거 및 업사이클링 사업을 추진하여 연평도 어장에 방치된 폐어구 약 105톤을 수거처리 했다. 수거된 폐어구 중 일부는 재생상품인 '코스터'로 생산하여 국민들에게 배포(1,500개)함으로써 어업인‧국민 대상 교육과 홍보는 물론 사회적가치 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박경철 공단 이사장은 "올해도 연근해어장 생산성 개선 지원사업을 성실히 수행하여 유령어업 예방 및 지속 가능한 어업생산 기반구축을 통해 어업인 소득증대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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