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2시간 30분 비공개 만찬
尹, 상임고문 요청에 洪 선결 조건 제시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윤석열 대선 후보와 비공개 만찬 후 두 가지 조건을 담보해주면 중앙 선거대책본부에 상임 고문으로 합류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윤 후보와 회동 후 자신이 운영하는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해 11월 5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홍준표 후보와 포옹하고 있다. 2021.11.05 photo@newspim.com |
홍 의원은 "오늘 저녁 두 시간 반 동안 윤 후보와 만찬을 하면서 두 가지 요청을 했다"며 "첫째 국정운영능력을 담보할만한 조치를 취해 국민 불안을 해소해 줬으면 좋겠다. 둘째 처갓집 비리는 엄단하겠다는 대국민 선언을 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 두 가지만 해소되면 중앙선대위 상임고문으로 선거팀에 참여 하겠다"라고 짧게 선언했다.
홍 의원과 윤 후보는 이날 서울 모처 한 식당에서 약 2시간 30분가량 저녁을 함께 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달 2일 이후 48일 만이다.
윤 후보는 선대본부 상임고문을 맡아달라고 요청했고, 홍 의원은 본인이 알린 선결 요건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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