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플레이에 집중하다 보면 좋은 찬스가 있을 것 같다"
김시우(27‧CJ대한통운)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열리는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760만달러)에 출전한다.
'디펜딩 챔프' 김시우. [사진= 뉴스핌 DB] |
지난해 이 대회에서 김시우는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PGA통산 3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그는 PGA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감을 표했다.
김시우는 "디펜딩인 만큼 올해도 작년과 똑같이 플레이하면서 기회가 올 때까지 차분히 기다리면서 플레이하면 좋은 찬스가 있을 것 같다"며 "올해도 시작부터 우승을 해야 된다는 부담감보다는 제 플레이 집중하다 보면 좋은 찬스가 있을 것 같아서, 원래 플레이하던 대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해에 정하는 목표가 딱히 있지는 않지만, 한 시즌에 매번 1번씩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 작년처럼 이렇게 우승이 일찍 찾아온다면 2승, 3승까지 바라볼 수 있게 첫 우승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프레지던츠 컵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2017년 이후에 처음으로 다시 합류하고 싶다. 뜻깊고 영광스러운 대회이기 때문에 플레이하게 된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랭킹을 올려서 꼭 팀에 다시 들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과 '지난해 준우승자' 캔틀레이 등이 출전하는
이 대회엔 김시우와 함께 강성훈(35)과 노승열(31), 이경훈(31), 임성재(24) 등 4명의 한국 선수가 나선다.
대회 코스는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7140야드), PGA 웨스트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7181야드), 라킨타 컨트리클럽(파72‧7060야드) 등 3곳에서 진행된다.
이에대해 김시우는 "많은 버디가 필요한 것 같다. 코스 자체가 스코어가 잘 나오기 때문에 나흘 동안 항상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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