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에너지주·기술주 급락 영향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나래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21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91포인트(1.84%) 하락한 474.44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308.45포인트(1.94%) 급락한 1만5603.88을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25.57포인트(1.75%) 빠진 7068.59,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90.88포인트(1.20%) 내린 7494.13에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로 전일 전 세계 투자 심리가 공포로 바뀌었다. 이날도 위험 회피심리가 고조되면서 유럽증시는 하락했다.
연준의 긴축 정책을 앞둔 국채 수익률 급등속에서 주식은 연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독일 10년물 수익률이 이번 주 3년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 영역에 진입했다.
업종별로 보면 기술주가 미국증시 영향을 받았다. 또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지며 유가가 하락했고, 에너지 업종도 내렸다. 특히 지멘스의 이익 경고에 두 개의 지멘스 자회사의 주가가 폭락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긴축 우려로 증시가 매도세가 커지면서 다음 주로 예정된 된 미국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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