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투입 2만5146㎡ 생태공원 조성...2024년 준공 예정
[충북=뉴스핌] 백운학 기자 =천연기념물 제199호인 황새의 마지막 서식지였던 충북 음성 생극면 금정저수지에 생태공원이 조성된다.
24일 음성군에 따르면 금성저수지에 자연생태계 보호와 자연학습, 관찰, 생태연구 등을 위한 2만5146㎡의 생태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금정저수지. [사진= 음성군] 2022.01.24 baek3413@newspim.com |
앞서 군은 지난 18일 생극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 20여명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열어 향후 일정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군은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3년 착공에 이어 2024년 준공 예정이다.
금정저수지는 1971년 황새가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서식했던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곳이다.
하지만 최근 저수지로서의 기능이 약화되고 인근 농경지에서 농약 살포 등으로 수질오염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군은 2019년 8월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
금정저수지 생태공원 계획도.[사진 = 음성군] 2022.01.24 baek3413@newspim.com |
금정지 생태공원조성 사업은 황새 복원을 목표로 생태경작지, 생태둠벙, 갈대습지, 생태초화원, 생태탐방로등을 조성한다.
또 생태건강성 증진과 생물다양성을 확보해 생태체험 공간과 휴식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군은 금정지를 수레의산 자연휴양림, 응천 십리벚꽃길, 큰바위얼굴 테마파크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생태체험의 명소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금정지 생태공원 조성을 통해 환경을 보전하고 주민들에게는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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