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가상통화

속보

더보기

[자산 대폭락] ④ 비트코인 반토막…"저항선 3만달러, 곧 반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간밤 비트 3만3000달러 아래로 떨어져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 '공포' 단계
연준 금리인상 5회까지도…FOMC 촉각
"지지선 3만달러…바닥다지고 2월 초 반등"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미국 중앙은행이 본격적인 긴축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위험자산으로 꼽히는 가상자산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8000만원대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 가치는 절반으로 깎이며 '3만달러'가 투자자들의 심리적 저항선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의 25일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4380만원선으로 전일대비 2.1%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2.6% 하락한 290만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나머지 알트코인들도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니어프로토콜은 전일대비 9.31% 하락한 1만2950원에 거래돼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이밖에 솔라나(-9.11%), 엘프(-9.07%), 골렘(-8.62%), 온톨로지가스(-8.12%), 헌트(-7.80%) 등도 큰 폭 내리고 있다.

이날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28.24포인트로 '공포' 단계에 해당한다. 전날 27.25포인트에서 1포인트 가량 더 올랐다. 두나무는 현재 공포 단계에 대해 "지수가 점진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가격이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거래량이 높아지고 있다. 단기적인 저점이 형성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간밤 비트코인은 한때 3만2951달러(약 3941만원)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 가격이 3만300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7월 23일 이후 처음이다. 작년 11월 10일 기록한 최고가 6만8990.90달러와 비교하면 50% 이상 떨어진 셈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주말 사이 비트코인이 장중 3만5천 달러 선이 무너지면서 고점 대비 절반 수준까지 급락했다가 회복세를 보인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가상화폐 시세가 나오고 있다. 2022.01.24 pangbin@newspim.com

투자자들은 오는 25~2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을 주시하고 있다. 지난달 연준은 FOMC에서 테이퍼링(채권매입 축소)을 올해 3월 종료하고 기준금리를 3차례 인상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FOMC 이후 나온 소비자 물가는 40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아 연준이 더 공격적으로 긴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장의 이목은 1월 FOMC에서 3월 50bp 인상 혹은 올해 4차례 이상의 금리인상 힌트가 나올지 여부에 집중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횟수가 기존 전망(4회)을 초과한 5회 이상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 예상하기도 했다. 골드만삭스는 "기본적으로 FOMC가 열리는 3월, 6월, 9월, 12월에 금리 인상이 이뤄지겠지만 인플레이션 상황이 바뀔 때까지 연준이 지속적인 긴축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가상자산 시장이 연준의 통화 긴축 전망 등 거시적인 환경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으면서 '3만달러선'이 비트코인의 심리적·기술적 지지선으로 큰 의미를 갖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자산관리 운용업체인 시큐리타이즈 캐피털의 자산관리 책임자인 윌프레드 다이예는 "3만 달러가 심리적으로 중요한 지지선이며, 이를 하향 돌파하면 비트코인의 2차 지지선은 2만7000달러 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장(앤드어스 대표이사)는 "1차 지지선을 3만달러선으로 보고 지금이 최저 박스권일 것"이라며 "기관투자자들은 이 상황에 매도하지 않고 있는 점을 봤을 때 비트코인 자산 가치를 증명해주고 있는 것이다. 곧 반등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상자산 가격이 기술주와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지만,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가상자산 전문가인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미국의 금리인상과 테이퍼링은 예고돼 있던 이슈이고 강도가 더 세질 것이란 전망 때문에 가상자산 가격이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지금 가상자산 가격은 어느정도 바닥을 다지고 있고, FOMC가 끝나고 2월 초 정도가 되면 반등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예고된 미국 경제의 위험 요소보다 작년 헝다 사태 같이 중국발 악재가 발생했을 때 시장을 급락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은 투자자 심리가 붕괴되서 가격이 하락하는 것이고, 여전히 기관과 국가는 지속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자산 가격이 빠질만큼 빠지면 오히려 매수심리가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