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2022년 6·1 지방선거 강릉시장 선거 출마 예정자들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하면서 선거 분위기가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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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청[뉴스핌DB]2020.7.23 grsoon815@newspim.com |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3개월 앞서 실시되는 대선과 맞물려 어느때 보다 대선의 향방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릉시장 선거전에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힘 소속 10명의 후보가 치열한 물밑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출마를 선언하거나 출마가 확실한 국민의 힘 후보군은 현 강릉시장으로 재선을 노리는 김한근(60), 강희문(64) 강릉시의장, 김홍규(60), 심영섭(64) 도의원, 김남수(64) 전 도청국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여기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은 김중남(60) 전 전국공무원노동합위원장, 배선식(60) 강릉시지역원장, 유현민(59)전 시의원, 위호진(65) 도의원, 이재안(59) 시의원 등이다.
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중남 후보, 국민의 힘 강희문, 김홍규 후보는 출마를 선언하고 출마의지를 다지고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은 앞서 실시되는 대선의 향방을 예의 주시하는 가운데 경선을 준비하며 지지세 결집을 통한 물밑 경쟁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
이미 출마를 선언한 김중남, 김홍규 출마 예정자는 지방선거 120일 전인 2월 1일부터 시작하는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고 일찌감치 예비후보자에게 허용된 선거운동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 설치, 어깨띠, 명함 배부, 간판·현판·현수막 게시, 유급 선거사무원 선임 등 허용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배선식 강릉지역위원장, 위호진 강원도의원, 이재안 강릉시의원도 이달 중 출마를 공식화 한 가운데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심영섭 도의원은 이미 선언 준비를 마친 상태로 날짜를 조율 중이고 김남수 전 도청국장은 설 이후로, 유현민 전 강릉시의원은 대선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직인 김한근 강릉시장은 대선 이후 공식 선거운동 등록 전까지는 현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현안 수습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김 시장은 선거 관련 활동을 하기에 어려운 상황에서 외곽의 지지 조직이 조심스럽게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방선거 출마자들은 3월 대선의 그늘에 가려 이슈 부각에 애를 먹고 있다. 또 대선 결과와 중요 정당의 전략공천 및 경선 변수가 선거전을 지배하는 형국이라는 것이 지역정가의 예측이다.
한편 포스트 최문순을 겨냥한 강원도지사 선거전도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한 야권 후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도지사 출마 의지를 다지거나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 힘 후보군은 김진태 전 의원, 정창수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 황상무 전 KBS앵커 등이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원창묵 전 원주시장이 도지사 출마를 가장 먼저 공식화 한 가운데 이광재 국회의원과 홍남기 부총리의 출마 여부가 가장 큰 변수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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