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당 평균 학생 수, 지난해보다 1.2명 감소
올해부터 쌍생아, 다자녀 가정 희망 시 같은 중학교 배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학령인구 감소 추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서울 중학교 신입생이 전년보다 5000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24.5명이었다.
서울시교육청은 3일 2022학년도 서울 중학교 신입생 배정 결과를 발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신입생 배정은 중부교육지원청이 주관청을 맡아 진행했다.
/제공=서울시교육청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01.28 wideopen@newspim.com |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매년 중학교 신입생은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신입생이 7만명 아래로 떨어진데 이어 올해는 지난해 대비 7.2%(4980명) 줄어든 6만4550명의 학생이 각 중학교에 배정됐다.
올해 신입생들은 384개교, 2637학급에 각각 배정됐다. 신입생 감소로 학습당 평균 학생 수도 전년 대비 1.2명 감소한 24.5명이다. 학급당 학생수는 2020년 26.1명에서 지난해 25.7명으로 감소 추세다.
중학교 신입생 배정은 거주지 기준으로 학교군별로 전산으로 실시되고 있다. 다만 학생의 통학 편의 및 학교 간 균형 배치 등을 고려해 배정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쌍생아 및 다자녀에 대한 배정방식을 개선해 같은 학교에 배정받기를 희망하는 쌍쌩아, 18세 미만의 자녀가 3명 이상인 가정의 학생 중 형제‧자매 등이 재학 중인 중학교로 배정받기를 희망하는 경우, 원서 접수 시 신청을 받아 배정에 반영됐다.
그동안 거주지 기준으로 중학교를 전산 배정받은 이후 희망 여부에 따라 재배정 절차를 거쳤지만, 앞으로는 이 같은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해 처음으로 원서 접수 시 기재한 보호자의 휴대전화 번호를 통해 배정 결과를 문자로 안내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거주지 관할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서 본인인증 후 배정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중학교 입학예정자들은 배정통지서를 3일 오전 10시부터 출신 초등학교에서 배정받은 중학교에 제출해 입학 등록을 해야 한다. 검정고시 합격자 및 타시‧도 초등학교 졸업자 등은 관할 교육지원청에서 수령해 4일까지 등록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간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배정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