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콘크리트 슬래브 지지대 보강
전문가 확인 등 거쳐 수색 재개 예정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광주 화정아이파크 201동 붕괴사고로 실종된 피해자 구조작업이 24층 천장 균열 확대로 중단됐다. 이날 오전 7시부터 구조작업을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안전성 확보 등의 문제로 지연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설명자료에서 "29일 오후 4시30분경 국토안전원이 현장 구조물 안전 점검 중 24층 천장 콘크리트 슬래브 균열 확대로 수습, 구조작업을 일시 중단했다"고 말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설 연휴 첫날인 29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 상층부에서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잔해물 제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2.01.29 kh10890@newspim.com |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해당 부분을 지지대로 긴급 보강하도록 했다. 아울러 자정 즈음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이날 오전 7시까지 지지대를 추가 설치한 후 구조작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24층 하부층에도 지지대를 단계적으로 보강해 안전성을 보완할 예정이다.
다만 보강작업에 대한 전문가 확인 등으로 인해 7시에 재개될 예정이었던 구조작업은 아직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보강이 제대로 됐는지 등을 전문가가 판단해야 하는 작업이 추가로 진행돼야 한다"며 "아직 정확한 재개 시점은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경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던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공사현장 39층 옥상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하던 중 23~38층 외벽과 구조물이 붕괴했다. 실종자 6명 중 1명의 시신을 수습했고 2명은 신체 일부가 발견됐다. 나머지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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